보듬에서의 9번째 훈련 (Free Run)

이날 CD1이랑 Free Run 2개 수업을 들었어요. 전에 한 번 이야기를 했어서 루루가 어떻게 이 날은 참여했는지만 적어볼게요.
프리런은 Free run 말 그래도 자유롭게 달려라 이런뜻이에요. 그리고 장애물 하나, 장난감 하나 없이 달리기만 해요. 공용 물건이 있으면 경쟁심이 일어나겠죠. (전에 한 번 이야기를 한 거라서 넘어갈게요)
이 날도 역시 루루는 계속 저만 졸졸 따라다녔어요. 그러다가 맘에 안들면 짖고 ㅠ 사실 너 가만히만 있지말고 좀 뛰어 나 뛰고 싶단 말이야 이런뜻이겠죠… 난 너만 따라다니는데 너가 뛰어야 나도 뛸꺼 아니야…
흥분을 해서 이번에도 강형욱 훈련사님에게 안내를 받았어요. 저번에는 제지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 이번에는 한번 제가 펜스밖에 있어보라고 하시더라고요. 밖에 나가 있어도 졸졸 따라다녔어요ㅠㅠ 너무 따라다니니까 몰래 숨어보기도 했지만 요놈 계속 숨은 보물찾기 하는마냥 찾아다니더라고요. 끝내 찾았어요.. (보물을 그렇게 찾으면 얼마나 좋을까…)
루루는 요구성 분리불안이 심하지는 않지만 조금 있어요. 그리고 요구성 행동들이 강한 편이에요. 하지만 산책을 가자고, 밥을 달라고는 하지 않아요. 아무래도 워낙 이것들은 때가 되면 해줘서 그런거 같아요. 가끔 물통에 물 떨어지면 짖기는해요. 평소에 요구성 행동들은 만지다가 안 만지면 긇고 화내요… 그리고 지꺼 장난감 입에 물고 있는데 안놀아주면 화내고요…
이제 다시 한번 개인레슨으로 교육 방향을 잡아야 할 것 같아요.. 방법은 똑같겠죠. 요구성 행동은 거절, 분리불안은 반복하면서 둔감화, 다른 사물, 동물을 보고 흥분한다 힐트레이닝 머릿속으로는 원리를 알지만 실행이 어렵네요….. 생활 속의 문제들은 개훌룡이나 세나게에 나온대로 하면 되는거 같아요. 반복하면서 하는게 제일 어려운거 같네요ㅠㅠㅠ
루루가 그래도 산책시 줄당김은 여전하지만 텐션하거나 간식이 있으면 잘 하고요. 힐 포지션도 나름 잘 되고있고 이제 요구성 행동 거절만 조금씩 잘하년 될거 같아요.
루루시끼 잘해보자…